올해 상반기 키움증권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2% 증가한 1조1580억 원을 달성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92.2% 늘어난 1조4102억 원에 달했다.
특히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까지 돌파했던 2분기 실적이 두드러지게 개선된 모습이다.
키움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680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42.6% 늘었고 영업이익도 7889억 원으로 27%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가장 큰 동력은 위탁매매였다. 키움증권의 2분기 주식 수수료 수익은 45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1624억 원 대비 178.3% 증가했다.
증시 거래 활성화로 당사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으로 늘면서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증시 활황으로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난 데다 리테일 시장에서 보유한 높은 점유율이 수익 증가로 직결됐다. 키움증권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2분기 10조 8000억 원에서 올해 2분기 36조 3000억 원으로 236.1% 증가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과 운용 부문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2분기 운용손익 및 배당·분배금은 24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1216억 원 대비 104.9% 증가했다. 고객운용자산은 16조 9000억 원에서 26조 1000억 원으로 54.4% 늘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8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783억 원 대비 6.4%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56.3% 늘어나면서 브로커리지와 운용 부문에 집중된 수익 구조를 일부 보완했다.
주식자본시장(ECM)에서는 이노스페이스 유상증자를 수행했다. 채권자본시장(DCM)에서는 롯데케미칼과 HL만도, 신세계, 대한항공, 현대백화점, CJ프레시웨이 등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다.
인수금융에서는 UCK파트너스의 설빙 인수금융 리파이낸싱과 서영이앤티의 비앤비코리아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주선했다. 다올프라이빗에쿼티의 유로베이크 인수금융에도 참여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IB 부문에서는 이노스페이스 유상증자를 비롯해 주요 기업의 회사채 발행과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수행했다”며 “브로커리지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운용과 IB 등 비브로커리지 사업의 수익 기반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