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대표 이한우)은 지난해와 같은 2위를 유지했다. GS건설(대표 허윤홍)과 현대엔지니어링(대표 주우정)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나란히 두 계단 상승했다.
반면 대우건설(대표 김보현)과 DL이앤씨(대표 박상신)는 두 계단씩 떨어졌다.
50~100위권에서는 순위 변동이 컸다. 경동건설(대표 김동규)은 무려 69계단 상승하며 올해 시평 순위가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48위였던 SK에코엔지니어링(대표 이형원)은 26계단 하락해 74위에 그쳤다.

30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사 순위 변동을 조사한 결과 54개 건설사의 순위가 상승한 반면 33개사는 하락했다. 13개사는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100위 내에 새롭게 진입한 건설사는 9개였다. 지난해 상위 100개사 가운데 올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곳도 9개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평가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체 건설업체의 84.1%인 7만4332개사가 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는 8월 1일부터 공사 발주 시 입찰자격 제한과 시공사 선정,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 활용된다.
올해 토목건축업종 전체 시공능력평가액은 286조3171억 원으로 지난해 299조627억 원보다 12조7456억 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4.3%다.
실적평가액은 121조1669억 원에서 118조5619억 원으로 줄었다. 경영평가액은 97조7156억 원에서 95조2725억 원으로 감소했다. 기술평가액도 45조3716억 원에서 39조3695억 원으로 13.2% 줄며 평가항목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34조8785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1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물산은 공사실적평가액과 경영평가액, 신인도평가액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경영평가액은 21조2849억 원으로 2위 현대건설의 5조1856억 원보다 네 배 이상 많았다.
현대건설은 18조2714억 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시평액은 지난해보다 1조229억 원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기술능력평가액에서 1조8235억 원을 기록해 전체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시평액 격차는 지난해 17조4734억 원에서 올해 16조6071억 원으로 줄었다. 삼성물산의 평가액이 1566억 원 늘어나는 동안 현대건설은 1조 원 이상 증가한 영향이다.
GS건설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오른 3위를 차지했다. 시평액은 11조66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214억 원 증가했다. GS건설은 공사실적평가액 5조6550억 원과 신인도평가액 2조4236억 원을 기록했다. 5년 만에 3위를 탈환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조53억 원으로 두 계단 상승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평액은 지난해보다 8636억 원 늘었다. 3위 GS건설과의 시평액 차이는 615억 원에 불과했다.
반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5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시평액은 11조8969억 원에서 9조9249억 원으로 1조9720억 원 줄었다.
DL이앤씨도 4위에서 6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시평액은 지난해보다 2조1831억 원 감소한 9조352억 원에 그쳤다. 상위 10개 건설사 가운데 감소액이 가장 컸다.
롯데건설(대표 오일근)은 한 계단 상승해 7위가 됐다. 시평액은 7조841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390억 원 늘었다. 포스코이앤씨(대표 송치영)는 시평액이 2조3122억 원 감소하면서 한 계단 떨어진 8위에 자리했다.
SK에코플랜트(대표 김영식)와 IPARK현대산업개발(대표 정경구)은 전년과 같이 각각 9위와 10위를 유지했다. SK에코플랜트의 시평액은 7조59억 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은 5조6448억 원으로 2290억 원 감소했다.
10대 건설사 명단은 변화가 없다.
10위권 밖에서는 효성중공업(대표 우태희)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효성중공업은 시평액이 지난해 1조7852억 원에서 올해 2조4880억 원으로 39.4% 증가했다. 순위도 27위에서 20위로 일곱 계단 올랐다.
우미건설(대표 곽수윤)은 세 계단 상승한 18위, 쌍용건설(대표 김인수)은 네 계단 오른 19위를 기록했다. 동부건설(대표 윤진오)도 세 계단 상승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코오롱글로벌(대표 김영범)과 태영건설(대표 이강석)은 나란히 다섯 계단 하락해 각각 23위와 24위가 됐다. 금호건설(대표 조완석)은 세 계단 떨어진 27위, 한신공영(대표 전재식)은 세 계단 하락한 29위로 나타났다.
30~40위권에서는 BS한양(대표 박유신)과 금강주택(대표 최상순)이 각각 다섯 계단 상승해 32위와 33위를 기록했다. HJ중공업(건설부문 대표 송경한)은 세 계단 오른 31위에 자리했다. 반도건설(대표 김용철)은 30위에서 39위로 아홉 계단 떨어지며 중위권 건설사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50~100위에서는 두 자릿수 이상 순위가 상승한 건설사가 17곳에 달했다. 엘티삼보(대표 이상덕)는 24계단 상승해 50위권에 진입했다. 영진종합건설(대표 하태준)은 25계단 오른 71위, 요진건설산업(대쵸 송선호·정찬욱)과 우암건설(대표 김영수)은 각각 20계단 상승해 70위와 77위를 기록했다.
경동건설(대표 박재석)은 지난해 154위에서 올해 85위로 69계단 상승했다.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순위가 가장 크게 올랐다. 동일토건(대표 고동현)은 50계단 상승한 88위, 보미건설(대표 김학현)은 30계단 오른 8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까뮤이앤씨(대표 손병재·권순영)와 동양(대표 정진학·유정민)은 각각 29계단과 27계단 상승해 97위와 100위를 기록했다. 에스엠상선(대표 강호준)은 24계단 오른 96위, 농협네트웍스(대표 송병환)는 19계단 상승한 98위가 됐다.
반면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해보다 26계단 하락한 74위에 그쳤다. 시평액은 8574억 원에서 3345억 원으로 61.0% 감소했다. 상위 100개 건설사 중 순위와 시평액 감소 폭이 모두 가장 컸다.
우미개발(대표 김부열)은 16계단 떨어진 80위, 태왕이앤씨(대표 노기원)는 13계단 하락한 67위를 기록했다. 동아건설산업(대표 임동복)도 11계단 떨어지며 99위로 밀렸다.
한편 경동건설과 보미건설, 동일토건, 모아종합건설, 대상건설, 에스엠상선, 까뮤이앤씨, 농협네트웍스, 동양 등 9개사는 올해 새롭게 100위 안으로 진입했다.
대방산업개발(대표 윤대인)과 대원(대표 전응식), 미래도건설(대표 정경열), 삼부토건(대표 이일준), 풍림산업(대표 지우종), 흥화, 중흥건설(대표 김해근), BS산업(대표 황준호), DS종합건설 등 9개사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