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이 일부 얼리어답터를 위한 틈새 제품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과 경쟁하는 대중 제품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두 제품이 144만대 판매됐다고 4일 밝혔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 판매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그동안 갤럭시 스마트폰 최다 판매 기록은 2019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 10′의 138만대였다. 폴더블폰 중 최다 기록이었던 ‘갤럭시 Z 폴드·플립7(104만대)’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38%가량 늘었다.

이번 사전 판매 중 갤럭시 Z 폴드 8 판매 비중은 70%에 달했다. 약 101만대로, 폴드 제품만으로 전작 총 판매량에 육박한 셈이다. 폴드8은 기존 폴더블폰과 달리 화면을 가로로 넓혔다. 펼쳤을 때 4대3 비율의 화면을 제공해 짧은 동영상(숏폼)과 웹툰,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기거나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데 편리하다.
구매층도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사전 예약 고객 가운데 10~30대 비중이 절반으로, 젊은 층의 수요가 판매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여성고객 비율도 급증했다. 삼성닷컴을 통해 두 제품을 구매한 같은 연령대의 여성고객은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는 4대3 비율의 화면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이들을 끌어들였다고 봤다. 폴더블폰의 소비자가 기존 남성·고가 스마트폰 이용자 중심에서 확장된 것이다.
그간 기존 소비층 사이에서는 폴더블폰을 두고 제품 두께와 무게, 화면 비율 등에 대한 사용상의 불편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두 신제품으로 이 같은 문제가 개선돼 폴더블폰이 바 형태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주류 제품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전 구매 고객은 4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 개통이 가능하다. 갤럭시 Z 폴드·플립8 시리즈는 오는 7일부터 세계 100여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간편보상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갤럭시 S20 시리즈, S20 FE, Note20 울트라, 갤럭시 S21 시리즈, 갤럭시 S22 시리즈(FE 제외),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S25 시리즈, 갤럭시 Z 폴드3, 플립3, 갤럭시 Z 폴드4, 플립4, 갤럭시 Z 폴드5, 플립5, 갤럭시 Z 폴드6, 플립6,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 갤럭시 Z 폴드7, 플립7, 플립7 FE 등 중고 제품을 보내고 보상 금액을 계좌로 받아 제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