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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중장기 AI 성장 로드맵 만든다...자사주 매입하고 배당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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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중장기 AI 성장 로드맵 만든다...자사주 매입하고 배당도 확대
  • 이승규 기자 gyurock99@csnews.co.kr
  • 승인 2026.08.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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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대표 김연수)은 이사회를 열고 기업가치 계획 시행 안건을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 중장기 AI 성장 로드맵과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종합한 밸류업 방안을 확정해 올해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호실적을 주주환원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한컴의 설명이다. 한컴은 올해 상반기 별도 매출 986억 원, 영업이익 3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출은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현재 추세라면 연간 매출 목표 2100억 원을 달성해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컴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를 모두 담는 방안을 검토한다. 배당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연계해 주당순이익(EPS)과 주주 가치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구조적 정책을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한컴타워 전경./사진=한컴
▲한컴타워 전경./사진=한컴

밸류업 계획의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 회계법인을 외부 자문사로 선정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회계법인과 함께 목표 지표 설정부터 산출 근거, 이행 점검 체계까지 자본시장 눈높이에 맞춰 밸류업 프로그램을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한 번 발표하고 끝나는 선언이 아니라, 주주가 해마다 이행률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AI 등 신사업 강화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미래전략 발표회 'HANCOM: The Shift'를 열고 글로벌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또 당시 사명을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으로 변경했다. 이는 소버린 에이전틱 OS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복안이다.

한컴은 4분기 중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과 상용화 버전을 연이어 선보이고, 2027년부터 국내와 유럽을 투트랙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한컴 데이터 로더 등 새로운 기능도 추가에도 나서고 있다. 한컴 데이터 로더는 문서의 의미 단위까지 정확히 분리·추출해 에이전트 친화적 메타데이터와 함께 구조화 데이터로 제공하는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이다. 일반 OCR(광학 문자 인식)이 아닌 문서 구조 보존형 추출 방식으로 더 정교한 문서 기반 지식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우수한 실적 성장세와 견조한 펀더멘털을 기초로 중장기 밸류업 계획을 마련하려 한다"며 "AI 사업 확대와 주주 가치 극대화에 회사의 재원을 적극 투입해 주주와 함께 글로벌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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