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지사는 4일 공문을 통해 "폭염중대경보는 도민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경고"라며 "위험 시간대 야외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논밭근로자 및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안전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또 "도와 시·군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다할 테니 도민 여러분께서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에서의 활동 및 작업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지시는 이날 경기도 7개 시·군에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고 나머지 24개 시·군에서는 폭염경보가 들어서며 도내 31개 시·군이 모두 폭염특보 영향권에 들어선 것에 대한 조처다.
폭염중대경보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생명에 위협이 될 정도로 위험한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될 때 발령하는 폭염특보 최상위 경고 단계다. 이는 올해 6월부터 신설된 체제다. 기후위기로 여름철 폭염 지속 기간 및 강도가 해마다 심화하는 데 따라 구축됐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기온 39℃ 또는 최고체감온도 38℃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해당 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오산·하남·여주·고양·안성·파주·용인 등이다.
폭염 장기화로 도내 온열질환자 숫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 5월15일부터 8월2일까지 집계된 도내 온열질환자는 418명이다. 7월29일 기준 누적 환자수는 343명이었다. 불과 3일 만에 75명이 늘었다. 이중 공식 사망자는 2명이다. 모두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추 지사는 지난 3일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현장을 찾아 안전을 점검하고 폭염 대책 현황을 보고 받는 등 도민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장에서 추 지사는 도내 온열질환자가 늘어난 데 따라 '경기도 기후보험' 적극 이용을 당부했다. 경기기후보험은 도내 주민등록을 둔 모든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폭염·한파·감염병 등 기후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건강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도에서 전액을 부담하는 정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