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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LG U+, 상반기 영업익 두 자릿수 증가...KT도 분양이익 제외하면 2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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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LG U+, 상반기 영업익 두 자릿수 증가...KT도 분양이익 제외하면 2분기 2%↑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8.12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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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SK텔레콤(대표 정재헌)과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는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반면 KT(대표 박윤영)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1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는 상반기 매출 13조4583억 원, 영업이익 1조131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33.6%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1조148억 원에는 일회성 부동산 분양이익 3800억 원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6348억 원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483억 원으로 지난해 일회성 분양이익을 제외하면 2.1%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부동산 분양이익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고객 보답 프로그램, 개인정보 침해사고 수습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3조 50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유선서비스 매출은 2조6364억 원으로 0.4% 감소했다. 초고속인터넷 성장은 이어졌으나 홈유선전화 가입자가 줄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대형 구축사업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로 1조7735억 원을 기록해 2.3%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매출 8조7514억 원, 영업이익 1조103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9% 늘었다.

지난해 유심 정보 해킹으로 발생한 마케팅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와 비용 효율화 영향이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26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약 1402억 원보다 90.9% 증가했다.

▲SK텔레콤 사옥.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사옥.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사업개발을 전담하는 SK하이퍼를 중심으로 부지와 전력 확보, 글로벌 고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100메가와트(MW)급 하이퍼스케일 AI DC를 구축하고 있다. 울산을 시작으로 SKT는 2029년까지 5기가와트(GW) 규모의 AIDC를 단계적으로 가동하고, 시장 수요에 따라 2035년 15GW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올해 투자액은 3300억 원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통신사업의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내실을 다지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확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는데 있어 SK텔레콤이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매출 7조4986억 원, 영업이익 616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2% 증가했다.

실적증가는 기업인프라 사업이 이끌었다. 상반기 기업인프라 매출은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경기도 파주에 200MW급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내년 상반기 전산 1동을 우선 개소할 예정이다. 고밀도 GPU 서버의 발열을 제어하기 위한 차세대 냉각 기술 등을 적용하고, 2단계 구축을 위한 1조3000억 원 규모 추가 투자 계획도 확정했다. 기존 투자까지 포함한 관련 투자 규모는 약 2조 원이다.

데이터센터 설치 용량은 현재 163MW에서 2030년 400MW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또 DBO(설계·구축·운영)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누적 5조 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뿐 아니라 임차와 DBO를 병행해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자금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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