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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볍고 열 안나는' 갤럭시 글래스 만든다...핵심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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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볍고 열 안나는' 갤럭시 글래스 만든다...핵심 특허 출원
  • 정유진 기자 yj@csnews.co.kr
  • 승인 2026.09.14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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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 글래스와 같은 차세대 폼팩터(기기 형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특허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기존 출시된 XR(확장현실) 기기들이 넘어서지 못한 '화면 제약'과 '발열·전력 소모'라는 대표적 문제점 2개를 직접 겨냥한 특허를 최근 출원했다. 보다 가볍고 발열 없는 스마트 글래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내부에서 AI를 빠르게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상시 작동하는 기기의 전력 소모를 줄이는 메모리 효율화 기술을 선점하며 차세대 스마트 기기 출시를 위한 기술 장벽을 쌓는 모양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
▲AI로 생성한 이미지.

14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사용자의 입력에 대한 응답을 출력하는 전자 장치 및 그 동작 방법'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를 통한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사용자의 위치·행동 등 실시간 맥락 정보를 스스로 파악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AI가 사용자의 요구나 명령에 텍스트나 음성으로 답했다면 특허 기술은 사용자의 위치·행동 등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대응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주행 중이거나 운동 중일 때는 긴 설명 대신 핵심 음성 브리핑, 진동·LED 알림 등 멀티모달 방식으로 변환해 응답하는 식이다.

이는 스마트폰 화면을 계속 들여다보기 어려운 웨어러블 환경에서 감각 기관을 통해 정보를 제공해주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소프트웨어 기반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구글 I/O 2026’에서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라스 2종을 선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구글은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구글 I/O 2026’에서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라스 2종을 선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진화와 함께 하드웨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 또한 특허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원한 '모바일 시스템 온 칩 상의 메모리에서 저전력 이중 데이터 전송률 처리를 위한 데이터 압축 시스템 및 방법' 특허는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환경에서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데이터를 고속 처리·압축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칩 내부의 발열과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실시간 주변 환경 인식, 음성 통역 등 온디바이스 AI 연산을 끊김 없이 구동할 수 있는 하드웨어적 토대를 마련할 기술로 보인다. 

스마트 글래스나 XR 헤드셋 기기의 최대 난제로는 화면과 센서를 상시 가동하며 발생하는 열과 짧은 배터리 수명이 꼽혀왔다. 실제 애플 비전프로를 비롯한 헤드셋 기기들은 기능은 뛰어나지만 무거운 무게와 발열 등이 대중화 걸림돌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특허가 향후 정식 출시될 갤럭시 글래스(가칭)에 반영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7년 하반기 또는 2028년 상반기 출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특허 출원이 곧바로 제품 상용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6월 말 기준 29만6468건의 특허를 보유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특허 수는 한국 8306건, 미국 8194건 등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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