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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인도 앞둔 볼보 ES90, 사전 계약 대수 3000대...주행거리·충전 성능 동급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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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인도 앞둔 볼보 ES90, 사전 계약 대수 3000대...주행거리·충전 성능 동급 최대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6.09.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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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인도를 앞둔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전기 플래그십 ES90이 지난 6월 1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3개월 만에 계약 대수가 3000대 이상을 기록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 기준이 1회 충전 주행거리에서 충전 속도와 가격, 소프트웨어, 공간 활용성 등으로 확대되면서 긴 주행거리뿐 아니라 충전 소요 시간과 기존 내연기관차 수준의 편의성과 공간을 갖췄는지가 차량 선택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게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ES90은 국내 인증 기준 최대 5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ES90 트윈모터 사륜구동 모델은 106kWh 배터리를 탑재해 상온 기준 1회 충전 시 도심에서는 548km, 고속도로에서는 486km를 주행할 수 있다. 저온 복합 주행거리도 469km로 상온 대비 약 90% 수준을 유지한다.

이는 국내에 판매 중인 수입 전기 세단 가운데 가장 긴 수준이다. 아우디 A6 e-트론 퍼포먼스의 복합 주행거리는 504km,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는 490km다. BMW i5 eDrive40과 i5 xDrive40은 각각 453km, 412km다.
 

▲볼보 'ES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 'ES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충전 성능도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최대 출력을 갖췄다. ES90은 볼보자동차 최초로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했다.

경쟁 모델의 최대 급속충전 출력은 A6 e-트론 퍼포먼스 270kW, BMW i5 205kW, 벤츠 EQE 350+ 170kW 수준이다. 800V 시스템은 동일한 전류에서 더 높은 출력을 전달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줄일 수 있어 빠른 충전과 높은 효율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350kW급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2분이 걸린다. 충전 여건에 따라 10분 만에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볼보는 "충전 과정에는 영국 배터리 소프트웨어 기업 브리드 배터리 테크놀로지의 적응형 충전 소프트웨어가 활용된다. 이를 통해 기존 볼보 전기차보다 10~80% 충전 시간을 최대 30% 줄였다"고 설명했다.

차량 구조는 전통적인 세단과 차이를 뒀다. 세단의 차체 비율에 패스트백 형태의 적재공간과 SUV에 가까운 지상고를 결합했다. 전장 5000㎜, 휠베이스 3102㎜의 차체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뒷유리와 트렁크 덮개가 함께 열리는 대형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도 높였다.

공기저항계수는 볼보의 차량 가운데 가장 낮은 0.25Cd를 기록했다다. 낮은 보닛과 완만하게 이어지는 루프라인을 적용해 공기저항을 줄이고 전력 효율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S90 실내.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ES90 실내.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소프트웨어도 강화했다. ES90은 엔비디아와 퀄컴의 기술을 활용한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휴긴코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차량의 주요 기능을 중앙에서 처리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출고 후에도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첨단 센서와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코어 컴퓨팅을 결합한 볼보의 안전 공간 기술이 적용됐다. 카메라 5개와 레이더 5개, 초음파 센서 12개가 차량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을 돕는다.

가격은 싱글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플러스가 7294만 원, 트윈모터 플러스가 7960만 원부터다. 이는 유럽 주요 시장보다 5000만 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서울시 기준 예상 전기차 구매보조금은 싱글모터 최대 213만 원, 트윈모터 최대 220만 원이다. 보조금이 확정되면 싱글모터 모델은 7081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볼보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 8월까지 국내 판매량은 91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지난 4월 출시한 대형 전기 SUV EX90은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EX90과 ES90의 판매 목표를 각각 2000대와 1000대 이상으로 세웠다. 내년에는 ES90을 3000대 이상 판매하는 한편 전체 전기차 판매량을 1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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