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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바 모터쇼 콘셉트카 ‘i-Mode’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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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바 모터쇼 콘셉트카 ‘i-Mode’ 공개
  • 구자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04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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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에서 열린 ‘2008 제네바모터쇼(78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친환경 콘셉트카 i-Mode(아이모드 ; HED-5)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을 비롯 쏘나타 트랜스폼, 신형 라비타, i10 등 15개 차종, 총 19대를 전시했다.

‘창조와 환경을 향한 도전(New creation + Environmental challenge)’을 주제로 환경 기술의 경연장이 된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친환경 콘셉트카 ‘i-Mode’와 함께 친환경 신기술을 i10과 i30에 대거 적용한 친환경기술 컨셉트카 ‘i-Blue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해 강도 높은 자동차 환경 규제를 가진 유럽 시장에 현대차의 높은 기술력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특히 6인승 다목적 컨셉트카 i-Mode에는 친환경 신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가 적용돼 차체경량화는 물론 CO2등 배출가스를 저감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i-Mode에 새롭게 탑재된 2,200cc R-엔진(디젤)은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47kg.m를 자랑한다. R-엔진은 2개의 터보차저 터빈을 배기 매니폴드(Manifold)에 장착해 모든 회전수에서 고른 출력을 얻을 수 있으며 질소산화물(NOX) 등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쏘나타 트랜스폼과 신형 라비타를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였으며,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생산돼 이달 중 유럽시장에 판매되는 차세대 소형차 i10을 공개하면서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1,206㎡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클릭(수출명 : 겟츠), 투스카니(수출명 : 쿠페), 투싼, 그랜저, 싼타페 등 총 19대를 전시해 전세계 자동차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9년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대차 체코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시장 이후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현지화가 가능한 두 번째 전략기지가 갖춰진다.”며 “올해 유럽시장에 i10과 쏘나타 트랜스폼, 신형 라비타 등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유럽 최고의 축구 이벤트인 ‘UEFA 유로 2008’ 공식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을 기울여 지난해 보다 17.4% 증가한 37만5천대(서유럽 기준)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i-Mode(HED-5)

6인승 친환경 콘셉트카 i-Mode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연구소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콘셉트카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 취향에 맞게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i-Mode라는 차명은 탑승자에게 자동차라는 공간 제약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mode)로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현대차의 의지가 담겨 있다.

현대차 유럽디자인 연구소의 수석디자이너 토마스 뷔르클레(Thomas Bürkle)씨는 “유연한 선과 면의 조화로 만들어진 역동적인 외관과 함께 가족지향적인 넓고 감성적 실내 공간이 잘 어우러져 미래형 다목적 차량으로 탄생됐다”고 밝히며 “여기에 현대차만의 독특한 사이드글라스 디자인과 캐릭터라인, 그리고 6각형 모양의 그릴을 추가로 적용해 기존 현대차 콘셉트카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특히 i-Mode에는 새롭게 개발된 2,200cc R-엔진(디젤)이 탑재돼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47kg.m를 자랑한다.

R-엔진은 2개의 터보차저 터빈을 배기 매니폴드에 장착해 모든 회전수에서 고른 출력을 얻을 수 있으며 질소산화물(NOX) 등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는 이번 콘셉트카에 친환경성과 인간친화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기업인 바이어(Bayer), 카이퍼(Keiper), LG전자社와 공동 개발을 통해 각 사의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시켰다.

i-Mode의 윈드실드 글라스와 사이드 및 루프 글라스 등에 적용된 바이어社의 친환경 신소재, 폴리카보네이트는 차량 경량화를 통해 연비와 성능을 향상 시켜줌은 물론 차체 디자인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했다.

또한 현대차가 카이퍼社와 공동 개발한 스위블 시트(Swivel Seat)는 180도로 회전이 가능해 조수석 승객에게 안락감을 주는 것은 물론 휴식, 즐거움, 사교의 공간을 제공하도록 했다.

아울러 LG 전자社와 공동으로 개발한 CAR PC 시스템을 실내에 구축함으로써 각 열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네비게이션, 차량상태, 홈 네트워킹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의 즐거움과 편의성을 증진시켰다.

i-Blue라인업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키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컨셉트카 ‘i-Blue라인업’을 선보이며 미래형 환경 자동차가 나아갈 청사진을 보여줬다

‘블루(Blue)’라는 이름은 현대차가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자동차 업체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친환경 전략으로 현대차의 모든 친환경 기술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번에 선보인 ‘i-Blue라인업’은 i10 blue, i10 blue CNG, i30 blue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양산모델의 주행성능, 드라이빙 감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 엔진적용, 연소 능력 개선, ISG(Idle Stop & Go) + 발전제어 시스템 적용, 기어비 하향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이를 통해 i10 blue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5g/km으로 기존 양산형 모델(114g/km) 대비 17% 개선 시켰으며, i30 Blue는 106g/km으로 기존 모델(125g/km) 대비 15.2% 저감시켰다.

또한 3기통 800cc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한 i10 blue CNG 모델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65g/km으로 i-blue 라인업 모델 중 최저 수준을 자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면서 배출가스와 연료 사용량 절감기술은 자동차 업계의 생존을 결정짓는 요소가 됐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친환경기술들은 향후 출시될 현대차의 i시리즈 모델에 적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할 계획이고, 이를 통해 현대차가 새로운 환경 브랜드로써 인류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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