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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경영] 벤츠, 달리면서 기부하는 '기브 앤 레이스'로 소외 아동에 76억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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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경영] 벤츠, 달리면서 기부하는 '기브 앤 레이스'로 소외 아동에 76억 전달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6.01.09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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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뛰는 참여형 기부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오늘 흘린 땀과 달린 시간이 소중한 미래 꿈나무들에게 온전히 전해졌으면 좋겠다.”

벤츠코리아가 소외계층 아동 대상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 행사 ‘기브 앤 레이스’가 올해 10년을 맞았다. 올해 4월에도 지난해에 이어 부산에서 13회 기브앤 레이스를 개최한다. 

벤츠코리아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설립한 사회공헌위원회는 현재 참가자 모집을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201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이어진 기브앤 레이스는 현재까지 총 12회가 진행됐으며 누적 참가자 수는 14만5000명, 누적 기부금은 76억 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소외계층 아동 지원에 쓰인다.

기브앤 레이스는 2017년 벤츠코리아 임직원들이 중증 장애 아동의 재활을 돕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던 중 기부와 스포츠를 결합한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달리기는 타 스포츠 종목 대비 진입 장벽이 낮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기부 문화 확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기브앤 레이스는 경쟁보다는 기부와 참여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3km, 8km, 10km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개인 기록 확인은 가능하지만 순위를 매기는 방식은 아니다. 걷거나 천천히 달려도 참여할 수 있다.

12회 기브앤 레이스에 동참한 한 참가자는 “코스도 뛰기에 좋았지만 특히 모르는 사람끼리 서로 격려하며 함께 뛰는 등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며 “이런 기부 문화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부산에서 열린 12회 기브앤 레이스에서 참가자들이 달리고 있다.
▲지난해 4월 부산에서 열린 12회 기브앤 레이스에서 참가자들이 달리고 있다.
기브앤 레이스는 1회 대회부터 12회 대회까지 참가비를 5만 원으로 동일하게 유지해 왔다.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는 전액 기부금으로 조성돼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대회 운영비용과 참가자 굿즈 등 행사에 필요한 비용은 모두 벤츠코리아가 부담하는 구조다.

기브앤 레이스는 단순한 기부 행사를 넘어 기부 문화 확산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는 참여자가 늘면서 행사 규모도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 2017년 참가자 2000명으로 시작한 기브앤 레이스는 지난해 4월 열린 12회 대회에서 참가자 모집 3시간 만에 2만 명이 접수를 완료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 19도 기브앤 레이스를 막지 못했다. 당시 행사는 참가자들이 참가비와 추가 기부금을 내고 대회 기간인 48시간 동안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달리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규모가 커지면서 기부 금액과 지원 범위도 점차 확대됐다. 1~2회 대회에서 조성된 기부금은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과 베스티안재단, 한국심장재단, 사랑의달팽이의 소외계층 환아를 위한 수술 및 치료비로 전달됐다.

이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에 전달돼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의료비와 교육비, 교통사고 유자녀 및 중증 후유장애인 자녀의 교육비 지원에 사용됐다.
 

▲ (왼쪽부터) 이훈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이 2024년 11월 진행된 ‘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 조성사업 지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왼쪽부터) 이훈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이 2024년 11월 진행된 ‘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 조성사업 지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치료비 지원을 넘어 아동 보호 인프라 구축으로 지원범위를 넓히고 있다. 2024년 11회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조성된 10억 원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을 위해 부산시와 인천시에 각각 5억 원씩 전달됐다. 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 중부산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액 투입됐으며 두 기관은 지난해 3월 개소를 완료했다.

2025년 12회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조성된 10억 원 중 절반은 경기도 과천시 긴규 아동보호 전문기관 설치 지원에, 나머지 절반은 부산시 지역형 복지 공간 조성 사업에 투입됐다.

벤츠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한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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