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가 비밀리에 아프가니스탄에서 군복무 중이던 사실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영국으로 조기 귀국했다.
미국 피플은 지난 1일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군복무 중이던 해리 왕자가 영국으로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해리 왕자는 170명 정도의 영국군과 함께 영국 옥스퍼드 주 브라이즈 노턴의 영국 공군 캠프에 영국 현지 시간으로 1일 오전 11시 30분 도착했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해리 왕자는 2개월 보름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육군으로 복무했다.
영국 국방부는 신변의 위협을 비롯한 보안상의 이유로 해리 왕자가 군복무를 마칠 때까지 보도 유예(엠바고)를 주문했지만 미국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 드러지 리포트가 엠바고를 깨고 해리 왕자의 복무 사실을 보도하면서 전세계로 알려졌다.
이에 영국 국방부는 2월 28일 해리왕자의 군복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2월 28일 US 매거진이 해리왕자가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다고 보도해 해리왕자의 신변안전을 고려해 후방으로 이동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해리 왕자는 영국으로 귀국했다.
해리 왕자는 당초 이라크 복무를 원했으나 이라크 반군에 납치, 살해될 위협이 높아 차선책으로 아프가니스탄을 택해 복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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