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희은이 흔히 모사되는 자신의 호통치는 듯한 목소리와 말투가 설정이라고 밝혀 화제다.
양희은은 최근 KBS '상상플러스' 녹화에 출연, "평소 호통 치는 것 같은 말투로 싸우는 것 같다고 오해를 받기도 했는데 내 이런 목소리는 설정이었다"고 고백했다.
양희은은 이어 "할 얘기도 못할 정도로 성격이 소심했기에 난 내 얘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관철시키려고 열심히 연습했다"며 "내 말을 전달하다가 눈물을 흘릴까봐 또박또박 끊어 얘기했는데 나중에 보니 내가 힘겹게 얘기한 것들이 쉽게 받아들여졌고 그 이후로 아무도 나를 쉽게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김자옥 또한 "양희은은 사실 굉장히 부드럽고 섬세한 여자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양희은의 강한 여자의 이미지는 만들어진 것이다"라며 양희은이 고백에 힘을 실었다.
양희은 김자옥 이루 등이 게스트로 나선 KBS '상상플러스'는 4일 밤 11시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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