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전역한 소지섭이 일본영화 ‘게게게노 키타로 천년 저주의 노래’로 첫 복귀한다.
소속사 BOF는 5일 소지섭이 SF 판타지 장르인 일본영화 ‘게게게노 키타로 천년 저주의 노래’에 출연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개봉됐던 전작은 원작을 코믹하게 연출해 23억엔의 큰 흥행 수익을 올렸다. 남자 주인공 웬츠 에이지는 일본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남자 신인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작은 미즈키 시게류의 원작만화 '게게게노 키타로'이다.
소지섭이 출연하는 이번 속편은 ‘요괴의 슬픔과 깊이’를 다루며 중후한 느낌으로 각색됐다.
이 영화에서 소지섭이 맡은 ‘야샤’ 역은 과묵하고 잔인한 아시아 최고의 요괴이면서도 섬세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풍기는 캐릭터다.
영화 관계자들은 한 잡지에서 소지섭을 보고 강한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춘 ‘야사’ 역에 적역이라는 판단에 캐스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영화의 프로듀서는 “소지섭은 어두운 내면과 남성미를 함께 갖춘 배우이다. 과묵한 이 캐릭터의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눈빛과 몸 전체에서 감정을 연기할 줄 알아야 하는데 소지섭 만한 인물이 없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지섭은 “오랫동안 쉬어서 인지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해외 영화 작업도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은 예전부터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는 일본에서 올 7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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