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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일문일답 "난 안죽였다""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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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일문일답 "난 안죽였다""억울하다"
  • 송숙현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7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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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진(11)ㆍ우예슬(9) 양 납치 및 살해 용의자 정모(39) 씨는  범행을 강력히 부인했다.

    형사들에게 압송돼 수사본부가 차려진 안양경찰서에 도착한 직후 범행 과정과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른다' 또는 '아니다'라고만 답했다.

  

  (예슬이는 어디 있나)

   - 모른다. 난 안 죽였다.

   (어디에서 납치했나)

   - 난 납치하지 않았다.

   ( 왜 그랬나)

   - (다소 화를 내면서) 안 죽였다는데 왜 자꾸 그러느냐.

 (그럼 경찰에 왜 붙잡혔나)

   - 모른다. 난 죽이지 않았다.

   ( 혜진ㆍ예슬 양과 한 교회에 다녔다는데)

   - 난 교회 다니지 않는다.

   (두 어린이와 모르는 사이냐)

   - 모르는 사이다.

   (왜 작년 성탄절에 집에 있었다고 거짓 진술했나)

   - 그런 적 없다.

   ( 그럼 당일 뭐 했나)

   - 낮에는 아는 사람과 있었고 저녁에는 렌터카 빌려서 대리운전하러 나갔다.

   ( 렌터카에서 나온 혈흔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 혈흔이라니. 처음 듣는 얘기다.

   (충남 보령에는 언제, 왜 갔나)

   - 어머니 집이다. 어제 새벽에 갔다.

   ( 끝으로 할 말은)

   - 아직 조사도 받지 않았다.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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