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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 "살해가 아니고 교통사고..시신 집에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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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 "살해가 아니고 교통사고..시신 집에서 처리"
  • 김미경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8 11: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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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초등학생 유괴.살인사건의 피의자 정모(39)씨는 "교통사고로 두 초등생이 죽엇고 시신은 집 화장실에서 처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사건발생당시 정황상 정씨의 주장이 모두 허위라고 보고 계속 추궁중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8일 오전 10시30분 브리핑에서 "정씨가 '이혜진(11).우예슬(9)양 실종당일인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9시에 집근처에서 교통사고로 이 양과 우 양을 치어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씨가 주장하는 교통사고 시간(오후 9시)과 렌터카 대여시간(9시 50분)이 다르고 ▲시신에서 교통사고 피해를 추정할 충격흔이 없었고 ▲렌터카에서도 사고 흔적이 없었으며 ▲도로의 사고흔적과 목격자가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정씨가 살해 혐의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진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 양 등의 시신을 집안 화장실로 옮겨 톱을 사용해 시신을 절단한 뒤 이 양의 시신은 수원 호매실나들목 근처 야산에, 우 양의 시신은 시화호와 연결된 교차로에 각각 유기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날 낮 12시 시화호 주변 개천가에 정씨를 데려가 시신 수색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 양의 시신도 일부 훼손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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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2008-03-19 07:32:37
나쁜놈
나쁜놈의 결정이구나 그짓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