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새우깡' 이물질 한달만에 들통..농심"귀신이 곡할 노릇"
상태바
'새우깡' 이물질 한달만에 들통..농심"귀신이 곡할 노릇"
  • 송숙현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8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심 '새우깡'에서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지 한달여만에 뒤늦게 발표돼 소비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농심은 지난달 18일 충북의 한 슈퍼에서 '새우깡'을 구입한 소비자로부터 이물질이 들어 있다는 항의와 불만을  접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달 13일 뒤늦게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식약청은 17일 농심 부산공장에서 제조한 ‘노래방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 모양의 이물이 나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물질 발견 한달만에 발표된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제품 제조 공정상 혼입 가능성이 거의 없어 정확한 원인 규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식약청도 현장 조사를 해 본 후 농심 부산공장 내부는 밀폐식 시설로 제조관리 상태가 양호해 공정중에 이물 혼입 가능성은 없다는 결론을 냈다.


 중국 현지공장 청도농심푸드에서 제조한 새우깡의 주원료인 반제품 제조 또는 포장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이물은 현물이 보관되어 있지 않아 생쥐머리인지 여부를 정확히 판별할수는 없다. 농심공장의 자체 시험분석결과를 확인한 결과, 이물의 크기는 약 16㎜, 외관은 딱딱하고 기름이 묻어있으며, 털이 미세하게 탄 흔적이 있는 물질로서 생쥐 머리인 것으로 추정만 할 뿐이다.

식약청은 이달중에 중국 현지공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