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영화배우 최민수(46)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최민수는 이날 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현진시네마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경찰에서 모두 진술했고 어르신(유모 씨)도 진술을 했다고 한다"며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 역시 제 잘못이고 흉기라든지 도주, 폭행, 이런 부분은 차후에 (조사하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얘기해도 그렇고, 그렇다고 해도 그렇다"며 "변명하러 나온 자리가 아니고, 무엇보다 내가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그는 사죄문을 통해 "내 사랑하는 아내 미안하다...그러나 아들의 이름을 걸고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사과문 전문>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이번 일은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국민들 앞에서 떳떳하고 정당해야 할 배우가 그렇게 못했습니다. 사과를 정중하게 해야 할 것 같아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내 자신이 나를 용서 못하겠는데 누가 용서하겠습니까? 무슨 변명을 늘어놓겠습니까?
어제 용산 경찰서에서 진술했습니다. 피해 노인 분도 진술했습니다. 일치 안 된 부분 있다면 내 잘못입니다. 앞으로도 밝혀지겠지만… 도주, 폭행 등 사실이 차후에 밝혀질 것입니다. 사실로 밝혀지면 여러분께서 용서하지 마십시오. 어떤 이유에서라도 이런 일은 일어나선 안 됩니다.
지구대에서 어르신과 화해… 라고 얘기하면 건방질지 모르겠지만 아까도 계신 곳에 찾아가 용서를 구했습니다. 잘못이 있으니 당연히 갚아야 할 것입니다. 나 때문에 다친 어르신의 마음이 풀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주은아, 내 사랑하는 아내, 미안하다. 이건 아니잖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내가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자존심이 센 놈이라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죽는 게 더 편할 겁니다. 아들의 이름을 내걸고 얘기하고 싶진 않습니다. 나중에 아들과 얘기를 해야겠죠.
통신업체가 고객의 정보를 팔아먹고, 국세청장이 뇌물을 받고....대통령이 사기를 치고,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법을 어기며 당선되고, 국민을 위한다는 관료가 자기만 배불리...투기와 불법위장을 하는 나라..
국민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는...대통령의 쇠고기 수입....
경제 경제 떠들어대지만...나라가 잘 산다고 행복해지는 건 아니올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