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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전원안타로 강우콜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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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전원안타로 강우콜드게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18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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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로 처진 LG가 흩뿌리는 빗속에서도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18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08프로야구 KIA와 방문경기에서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16안타를 쏟아부어 11-2로 6회 강우콜드게임을 거뒀다.

   강우 콜드게임은 올시즌 처음이며 꼴찌 LG가 2연승을 거둔 것은 꼭 한 달만이다.

   LG는 1회초 안치용의 우중간 2루타와 이종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KIA는 공수 교대 뒤 이현곤의 2루타와 이재주의 중전안타로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LG는 3회초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손인호와 조인성이 연속안타로 3-2로 뒤집은 뒤 김정민이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6-2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LG는 5회초 박경수의 3점홈런 등으로 5점을 추가, 11-2로 점수 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내내 그라운드를 적시던 빗줄기는 6회말 KIA 공격이 끝난 뒤 폭우로 돌변해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LG의 교체 용병 로베르토 페타지니는 이틀연속 4번타순에 기용된 가운데 3타수 3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LG 마운드의 새내기 투수 이범준은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승을 올렸다.

   그러나 KIA 불펜투수 임준혁은 6회초 이대형이 박정태에게 공을 맞은 뒤 실랑이가 벌어지자 갑자기 튀어나와 이대형을 밀쳐 넘어뜨리는 거친 행동을 벌여 퇴장당했다.

   사직구장에서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우리가 롯데의 실책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손민한과 마일영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가운데 우리는 2회초 1사 1,3루에서 1루 주자 정성훈이 2루 도루를 시도하려다 협살에 걸렸다.

   그러나 롯데 2루수 조성환이 주자의 등을 맞히는 악송구를 저지르자 3루 주자 송지만이 여유있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우리 선발 마일영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끌려가던 롯데는 8회말 1사 뒤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김주찬이 2루를 훔치자 정수근이 좌월 2루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대호가 삼진 아웃되는 사이 정수근이 무리하게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된 게 아쉬웠다.

   승부가 갈린 것은 11회초였다.

   우리는 1사 뒤 강정호가 롯데 두번째 투수 나승현으로부터 몸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보크로 2루까지 갔고 다시 나승현이 폭투를 저지르자 재빨리 홈까지 파고들어 안타 하나없이 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우리 마무리 황두성은 11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해 4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마일영은 8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점을 올리지 못했고 손민한은 9회까지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으나 팀 타선이 끝내 도와주지 않았다.

   한편 잠실구장의 두산-삼성, 문학구장의 SK-한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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