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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할머니 마구 폭행 '조끼 남자' 용역직원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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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할머니 마구 폭행 '조끼 남자' 용역직원 수사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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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역직원이 청계광장에서 김밥을 팔던 할머니를 마구 때리는 내용의 동영상이 온라인으로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서울 종로경찰서와 서울시청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문화제 참가자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동영상에는 `가로정비'라고 적힌 쪼끼를 착용한 20대 남성이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군중들 사이에서 김밥을 팔고 있던 할머니와 다투는 장면이 나온다.

이 남성은 길가에서 김밥을 파는 문제로 할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다 김밥이 담긴 대야를 발로 찼고 이에 할머니가 멱살을 잡자 할머니의 손을 뿌리치면서 주먹과 발로 폭력을 휘둘렀다.

서울시청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에서 노점상이 생기지 않도록 용역직원을 고용해 단속을 하고 있다. 단속과정에서 지나친 행동이 있었다. 우리 용역직원 중 한 명으로 보고 인적사항을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동영상에 할머니가 피를 흘리는 장면이 찍힌 점에 비추어 폭행은 물론 상해 혐의까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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