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미국에서 많이 판매되는 시밀락 오가닉 분유가 자당으로 달콤한 맛을 내고 있다면서 부모들은 오가닉 분유가 아기의 건강에 훨씬 좋을 것이라 믿고 구입을 하지만 아기들이 이 분유를 좋아하는 것은 다른 분유보다 훨씬 달콤하기 때문일 수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시밀락의 오가닉 분유는 가격이 이 회사의 일반 분유보다 30%까지도 비싸지만 제약업계 연구기관인 칼로라마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시밀락의 오가닉 분유는 지난해 전체 오가닉 분유시장의 36%를 차지했다면서 이 분유는 주요 오가닉 분유 브랜드 중 설탕보다 훨씬 단 자당을 쓰는 유일한 분유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 분유가 아기들의 건강 문제와 관련된 것은 없지만 소아과 의사들이 볼 때는 아기들이 자당을 먹는 것에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면서 자당이 치아의 에나멜 조직에 다른 설탕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손상을 가할 수 있는데다 아기들이 이에 맛을 들이면 달지 않은 다른 분유나 이유식을 먹지 않으려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연구를 보면 분유를 과다하게 먹음으로써 종종 어린이 비만의 지표가 되는 생후 1년간 체중을 급속하게 늘릴 수도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시밀락 오가닉 분유를 만드는 애봇 래버러토리즈의 사업부문인 애봇 뉴트리션의 캐롤린 발렉 대변인은 자당은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돼 있고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시밀락 오가닉 분유가 다른 분유보다 달지 않다고 설명한 뒤 어떤 종류의 설탕도 오래 접하게 되면 충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어린이 비만의 갑작스러운 증가가 문제가 되고 있는 유럽에서는 자당으로 감미된 분유는 심한 앨러지가 있는 아기들을 위한 의사의 처방이 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2009년말부터 금지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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