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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수 시장서도 절대 강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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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수 시장서도 절대 강자 ‘우뚝’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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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알찬 실적을 거뒀다. 상대적으로 경쟁사인 LG전자에 비해 취약했던 국내 가전시장에서 연이어 1등 품목을 양산해내며 화려하게 가전명가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국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늘어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경기 위축으로 5%가량 매출이 줄어든 경쟁사 LG전자와 국내 부문 매출 격차를 1조원 이상 벌린 것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시장 1위 품목도 5개로 늘렸다. 휴대폰과 모니터, PC 등 IT 품목뿐 아니라 TV와 냉장고도 1위로 올라선 것.

TV는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 ‘파브 보르도650’과 3D 입체 TV ‘파브 깐느450’과 같은 신제품을 앞세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3% 늘어난 2912억원의 매출을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올렸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기간 국내 평판 TV 시장점유율 52%로 2위 업체와 격차를 7%포인트까지 늘렸다.

전통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 휴대폰과 PC도 각각 7.2% 늘어난 9662억원과 5.1% 성장한 377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냉장고의 선전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국내 냉장고시장에서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늘어난 153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점유율 50.5%를 달성했다. 100%에 육박하는 보급률과 내수 경기 위축으로 전반적으로 얼어붙은 냉장고시장 상황 속에서 국내 주요 업체 중 유일무이하게 매출을 늘렸다는 분석이다.

장창덕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 부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매출 신기록 성과는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온 고객만족 경영의 결실”이라며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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