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발표한 이효리의 3집 '잇츠 효리시(It's Hyorish)'를 둘러싸고 네티즌이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음원은 잘 팔리고 있다.
이효리 3집은 발매 당일 실시간차트를 보여주는 싸이월드 뮤직에 타이틀곡 '유-고-걸(U-Go-Girl)' 1위, '헤이 미스터.빅(Hey Mr. Big)' 11위, '레슨(Lesson)' 16위 등 20위권에 세 곡을 올려놓았다.
또 음악사이트 엠넷닷컴에서 12일 선공개한 후 15일까지 다운로드 집계에서 3집 13곡 중 5곡이 1위를 비롯해 10위권에 랭크됐다.
엠넷미디어 측은 "음반시장이 불황인데도 5만장의 선주문이 들어온 상태"라며 "음악사이트에서 여러 곡이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효리 3집은 발매 전 티저 영상 미완성본과 음원이 불법 유출된데 이어 네티즌 사이에서 각종 설전을 일으키고 있다.
'음반 재킷이 영국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모방했다', ''유-고-걸' 뮤직비디오 예고편 중 일부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뮤직비디오 '캔디맨'을 표절했다', '3집 티저 포스터에서 이효리가 운동화를 목에 걸고 있는 모습은 일본 배우 호시노 아키의 콘셉트와 비슷하다' 등 이효리의 일거수 일투족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또 ''유-고-걸'에서 섹시한 간호사로 분한 이효리의 모습이 아길레라가 신발 광고에서 보여준 스타일과 똑같다'는 주장도 있었고 대한간호협회는 이효리의 간호사 복장에 '간호사 비하'라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엠넷미디어 측은 "스타일 모방과 뮤직비디오 표절 의혹은 터무니 없다"며 "간호사 복장은 원래 뮤직비디오 예고편에만 들어갈 뿐, 본편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18일 KBS 2TV '생방송 뮤직뱅크'를 통해 방송 컴백 무대를 갖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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