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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물의 일으킨 정수근, 임의탈퇴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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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물의 일으킨 정수근, 임의탈퇴 중징계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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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수근(31)을 임의탈퇴를 공시할 예정이다.

정수근은 지난 16일 오전 3시 20분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주상복합건물 주차타워 앞에서 건물 경비원 신 모씨(54)와 시비를 벌이다 주먹과 발로 신씨 얼굴과 허벅지 등을 때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광안지구대에 연행된 뒤에도 귀가시켜주지 않는다며 욕설을 하는 등 하 모 순경을 폭행했다.

정수근은 부산 남부경찰서에 입건됐고 같은 날 오전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롯데는 이날 오후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구단 이미지를 실추시켰을 뿐 아니라 팀의 주장으로서 모범이 돼야 할 선수가 도리어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에 임의탈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롯데의 신청을 받아들여 17일 정수근에 대한 임의탈퇴를 공시할 예정이다. 공시가 되면 정수근은 1년간 프로야구에서 뛸 수 없고 연봉 또한 받을 수 없다.

롯데가 이 같은 `극약처방`을 내린 것은 정수근이 이미 두 차례나 폭력사건으로 선수생활의 위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같은 사건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두산 시절이던 2003년 하와이 전지훈련 도중 현지에서 폭력사건을 일으켜 벌금형을 받은 정수근은 롯데로 이적한 2004년에는 부산에서 시민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KBO로부터 벌금 500만원과 무기한 출장금지 처분을 받았다가 21경기 만에 징계가 해제됐다.

KBO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17일 오전 9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정수근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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