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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할 시신 화장…경찰 "업무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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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할 시신 화장…경찰 "업무소홀"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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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해야할 시신이 화장돼 경찰이 시신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비난을 받게됐다.

   17일 울산지검에 따르면 지난 9일 낮 12시30분께 남구 달동 모 아파트에서 김모(40.전 공무원)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거자가 발견해 신고하자 담당 검사가 이날 오후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하도록 울산남부경찰서에 지휘했다.
경찰은 이틀이 지난 11일 낮 부검하기 위해 김씨의 시신이 안치된 남구 야음동 모 병원 장례식장으로 갔으나 유족 측이 이미 같은 날 오전 장례식과 함께 시신을 화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례식장에 구두로 부검해야 한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으나 장례식장 측은 통보받은 사실을 부인하며 "사인이 '병사'로 돼 있어 유족들이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울산지검과 울산지방경찰청은 이 과정에서 경찰이 업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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