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11일 제1차 공기업선진화추진위원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영화.통폐합.기능조정 등 개혁대상 공기업은 100개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총319개 공기업을 개혁대상에 올려 놓고 있다. 따라서 나머지 220여개 공기업은 구조조정만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배 차관은 "전기.가스.수도.건강보험 등은 임기 내에 민영화하지 않는다.이들 기관들을 제외하면 앞으로 검토될 민영화 기관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기업선진화추진위원회는 8월 말께 2차, 9월 초중순께 3차로 공기업 개혁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통폐합에 대한 공개토론회는 14일, 관광공사는 18일에 진행한다.
배 차관은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1차적으로 지분 49%를 매각하지만 이후에 추가 매각도 가능하다.이는 운영권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했다.
대우조선해양.쌍용건설 등 14개 공적자금투입기관의 매각 일정과 관련, 그는 "금융위원회와 채권단이 증시 상황 등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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