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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계속 '뚝 뚝 뚝'..WTI 11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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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계속 '뚝 뚝 뚝'..WTI 114달러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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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그루지야의 무력충돌사태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인해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널리 확산되면서 배럴당 114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75달러 내린 배럴당 114.45달러로 마감됐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 주말보다 0.66달러(0.6%) 떨어진 배럴당 112.67 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111.07 달러까지 떨어져 5월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러시아와 그루지야간 무력충돌의 확산으로 국제원유의 수급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장중 116.9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액션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러시아와 그루지야간 무력충돌이 카스피해 지역의 원유수출을 위협하면서 기름값을 오르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지난 주말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 SOCAR의 로프나그 압둘라예프 사장의 말을 인용해 아제르바이잔이 그루지야 항구를 통한 원유수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 미국 경제가 상반기 보다 더 나빠지고 경기침체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유가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MF글로벌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피츠매트릭은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글로벌 경기 둔화의 결과가 매도세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국 경제가 소비지출 위축과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직면해 올해를 좋지 않은 결말로 끝내는 쪽으로 접어들었다며 하반기 경제상황이 상반기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블룸버그뉴스는 올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0.7%에 그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날 달러화는 오후 2시31분 현재 유로당 1.4923달러를 기록, 5일째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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