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93달러 하락한 110.2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5월5일 배럴당 109.77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선이다.
7월15일 배럴당 140.22달러를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21.3%(배럴당 29.94달러)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44달러 하락한 113.0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1.52달러 떨어진 111.15달러로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의 선물 시황을 하루 늦게 반영하는 만큼 13일에도 하락, 배럴당 100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공사는 "러시아의 그루지야 공격 중단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석유수급 완화 전망,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미 석유수요 감소 발표 등의 겹쳐 유가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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