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께 GM대우자동차가 생산한 토스카를 구입한 서울 봉천동의 이모씨.
차량을 구입한 지 5달 가량 지났을 무렵, 국도를 타고 인천으로 가던 이씨의 토스카 차량이 아무런 증세도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시동이 꺼져버리는 것이었다.
시속 80km대를 달리던 차량의 시동이 꺼지면서 핸들 조작도 어려운데다 브레이크 마저 제대로 듣지 않아 자칫하면 목숨을 잃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 이었다.
바로 다음 날 GM대우정비센터를 찾은 이씨는 정비직원과 흡매, ECU&ECM과 엔진배선, 연료펌프 등을 탈부착 해보는 등 수십차례에 걸쳐 점검을 했음에도 불구, 시동꺼짐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결국 별다른 조치 없이 가져 온 차량은 이후 별다른 이상이 없는 듯 했으나 지난 7월30일 갑자기 엔진오일 점검 지시등에 불이 들어왔다. 이에 이씨는 또 한번 정비소를 찾아 부품 교환을 받았다.
그러나 5일 뒤 휴가길에 오르려던 이씨의 토스카 차량에 또 한번 엔진오일 점검 지시등이 들어 왔다. 정비소 직원은 '아무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지시등이 켜졌다'는 황당한 답변으로 이씨를 돌려보냈다.
수차례에 걸쳐 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이씨는 본사 측으로 항의 전화를 했고, 상담직원은 "상담원과 통화해 봐야 별 소용이 없으니 소비자 고발을 하라"는 어이없는 응대를 했다.
이씨는 "정확한 이상증상을 찾지 못하는 것이 GM대우자동차의 기술력 부족이라면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더욱이 상담직원이라는 사람이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커녕 고발센터에 신고하라는데에 경악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토스카 차량을 구입한 죄로 회사 지각에 휴가도 제대로 못가는 등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려 이젠 차를 쳐다 보기도 싫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GM대우자동차 관계자는 "상담센터와의 통화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이상 지금 현재로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GM대우자동차의 토스카 차량은 시동꺼짐, 시동불량, 소음 발생 등에 대해 지속적인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한국 소비자원으로 부터 시정을 권고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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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종 하나마다 까는 기사 하나씩 ㅋㅋ 콩고물좀 떨어지나? 기사좀 똑바로 쓰고 다녀라. 나도 06년식 윈스톰타는데 잔고장 하나도 한번 없었구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