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 검출로 제품 리콜을 실시한 (주)삼성산업사의 빙과류에서 또다시 원인모를 이물질이 발견되어 소비자가 원인규명을 요청하고 나섰다.
대전 갈마동의 성모씨는 얼마 전 너무 더워 참메론 스틱바를 하나 구입해 먹으려던 중 제품 상단에 오일로 추정되는 거뭇한 이물질이 묻어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성씨는 문제의 제품을 그대로 냉동실에 넣어 두고 본지로 도움을 요청했다.
성씨는 "최근에 식품이물질 관련된 내용을 워낙 많이 접했지만 내게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다"며 "무더운 여름에는 식품 변질이나 대장균등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지는 데 대체 이게 무슨 이물질인지 알고 싶다"고 원인규명을 요청했다.
현재 성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을 통해 제품 조사를 요청해 둔 상태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실제로 문제의 제품을 보지 못했고 사진으로만 확인한 상태라 정확한 원인파악은 힘들다"며 2가지로 추정했다.
포장 마지막단계인 컴베어 이동 버켓 중 하나에 이물질이 묻어 있었을 경우와 간혹 메론 색소의 일부가 뭉쳐져 이물질로 보이는 경우 중 하나라는 것.
이제품은 식약청 검사결과 대장균 검출로 문제가 된 '커피 빈'처럼 해태제과 등에 납품하는 제품이 아니라 삼성산업사 자체 생산, 판매하는 제품이다.
삼성산업사는 지난 7월 31일 해태제과로 납품, 판매하는 빙과 '커피 빈'(제조일자 7월18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장균군이 검출되어 식약청으로부터 제조번호가 동일한 제품 7901㎏에 대해 회수조치를 받은 바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실시한 수거검사 결과 문제의 제품에서 기준치 1㎖당 10개(cfu/㎖)를 초과하는 170개(cfu/㎖)의 대장균군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흰머리처럼 가느다란 실같은거 나와서 그냥 버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