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이 봉중근(28.LG)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13일 오후 6시 우커송 야구장 제2필드에서 열리는 미국전에서 봉중근은 선발 투수로 나서 팀 우승의 견인차를 맡게 됐다.
1997년 신일고 재학 중 미국프로야구로 건너간 봉중근은 10년간 활약한 뒤 작년 1차 신인 자격으로 연고구단인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지난해에는 6승7패, 평균자책점 5.32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올해는 8승7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삼진을 107개나 잡아 류현진(한화)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봉중근은 지난 6일 15-3으로 대승을 거둔 쿠바와 평가전에서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고 산발 4안타 무실점으로 김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봉중근이 해외파로 미국 타자들의 습성을 잘 알고 있는 점도 김감독으로부터 선발 낙점을 받은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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