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는 13일 베이징 올림픽수영센터에서 펼쳐진 수영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거머쥔데 이어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도 우승, 하루만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첫 5관왕에 올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로써 펠프스는 개인 통산 올림픽 금메달을 11개를 획득해 근대 올림픽 역사상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이뿐 아니라 펠프스는 우승한 5개 종목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워 세계 수영팬들이 감탄을 쏟아내고 있다.
13일 경기 접영 200m에서는 1분52초03을 기록, 자신이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세계기록을 0.06초 앞당겼고, 800m 계영에서도 미국이 6분58초56으로 골인해 기존 기록(7분03초24)을 앞섰다.
특히 그는 접영 200m 세계신기록 수립으로 개인종목 세계기록 작성 수를 ‘25’로 늘려 저력을 과시했다.
이에 “당분간 수영 스프린트에서 그를 넘어설 선수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화제의 펠프스 선수는 193㎝, 88㎏의 몸매에 팔다리가 길고, 손발이 큰 데다 완벽한 영법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최대 무기인 잠영과 돌핀킥까지 수영선수로서 갖춰야 할 신체조건과 기술을 모두다 갖췄다.
미국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경찰관 아버지와 중학교 교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펠프스는 7살 때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를 다스리려고 수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처음 그가 수영을 시작했을 때는 물속에 얼굴을 담그지 못해 자유형이 아닌 배영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일 펠프스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가 금메달을 2개 거머쥔 날 각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하루 종일 펠프스의 이름과 그의 가족에 관한 검색어가 상위권을 차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과잉행동 및 주의력 결핍장애입니다. 과잉행동, 부주의, 충동성, 혼합형 등으로 구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