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아라 아브라하미안의 '동메달 거부' 사태가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베이징 중국농업대 체육관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84㎏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스웨덴 선수 아라 아브라하미안은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패배했다고 주장하며 시상대에서 메달을 팽개쳤다.

이에 따라 아라 아브라하미안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징계를 받게 됐다.

15일 에마뉘엘 모레우 IOC 대변인은 "그레코로만형 84㎏급에 출전했던 스웨덴 선수 아라 아브라하미안이 벌인 소동에 대해 진상조사와 함께 징계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태도에 대해 국내 일부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도 편파 판정으로 고생해 왔다, 조금은 속이 시원하다, '주최국 봐주기 식의 편파판정'이라고 해도 지금까지 너무 노골적이었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는 반대로 "스포츠맨십은 대체 어디로 간건 지 모르겠다, 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이 없는 선수"라는 등 비난의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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