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이 파죽의 3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가운데, 마무리 투수로 등장했던 한기주(21·기아)가 올림픽 무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한일전에 9회말 구원등판한 한기주는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한 가운데 무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고, 지난 13일 미국과 경기에서도 9회초 등판해 홈런 1개 포함 3피안타 3실점했다. 2경기에서 아웃카운트없이 4실점해 방어율은 무한대인 99.9.
네티즌들은 한기주의 부진에 대해 “앞으로 은하철도999 대신 ‘은하철도 한기주’라고 불러야 한다” “실력도 없는데 군 면제 때문에 대표팀 뽑힌 거 아니냐”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한기주가 살아나면 남은 경기서 불펜진 운영에 훨씬 숨통이 트일 것이라 생각하고 투입했다. 편하게 1이닝을 막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했는데 잘 안 됐다. 당분간 이기는 경기에서 쓰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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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기주선수가 신인이다보니 큰대회가 조금 긴장됐나봐여 이제부터 더열심이 던저주길 봐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