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향이 미니홈피를 통해 올림픽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해 화제다.
현재 SBS ´베이징투데이´ 대표 특파원으로 현지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전제향은 한국 대표 올림픽 선수들과의 생생한 인터뷰 현장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직접 인터뷰를 진행한 유도 최민호, 김재범 선수 외에도 복싱의 이옥성, 김정주 선수 등 올림픽 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감동적인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게재했다.
전제향은 “세상은 1등이 아니면 기억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 멋진 선수들이 보여준 올림픽 정신과 무한한 가능성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런던에서 보여줄 그의 멋진 활약을 기다리며 4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야지”라고 최선을 다한 한국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며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민호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 아래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할 정도로 순박하고 순수하다. 거짓말이나 요령이라는 단어와는 전혀 상관 없어 보이는 민호씨... 그래서 그의 금은 더 값지게 느껴진다. 첫 번째 금메달이라서가 아니라 그의 금메달이기에 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전제향은 왕기춘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왕기춘이 '10초의 사나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고 소개했다. 결승전에서 짧은 시간에 졌던 일 때문이라며 왕기춘으로부터 그 말을 전해듣고는 마음이 아팠다는 전제향.
그 가슴에 붙어있던 태극기와 자신을 응원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던 왕기춘 선수이기에 그런 별명이 붙여진 것에 대해 오히려 자신이 미안해진다고 말했다.
전제향은 한국 선수의 올림픽 마지막 경기가 있는 22일까지 경기장 안팎의 현장 소식을 생생하게 전한 후 23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