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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다음달초 감산 결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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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다음달초 감산 결정 가능성"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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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달 초 생산량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또는 현 수준보다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이란의 OPEC 대표인 모하마드 알리 카티비가 다우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시장에서는 최소한 하루 100만 배럴의 초과공급이 발생하고 있다. 만일 OPEC 이 초과분을 시장에서 제거하려 한다면 생산을 줄여야만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카티비는 최근 유가가 초과 공급과 수요 감소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아마 2가지 선택이 가능할 것이다. 하나는 현수준의 생산을 유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생산을 다소 줄이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OPEC은 다음달 9일 빈에서 회의를 열 계획이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의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석유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자 국제유가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4달러(1.1%) 내린 배럴당 113.7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13달러 떨어진 배럴당 112.55달러를 기록했다.

   더구나 유럽과 일본 등의 경기 침체로 인해 여타국 통화에 대한 미 달러화의 가치가 6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OPEC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나이지리아 등의 증산에 힘입어 하루평균 3천260만배럴을 생산, 6월보다 23만6천배럴을 늘린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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