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인 '반포권역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잠수교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왕복 4차로인 잠수교를 2차로로 축소하는 공사를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20일부터 잠수교 1124m와 남.북단 접속부 등 총 1558m구간의 4개 차로 중 2개를 없애고 폭 14~18m의 보행로.자전거도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나머지 2개 차로도 변경된다. 기존의 일직선 도로에서 'S'자형으로 차선 모양을 바꿔 차량 속도를 현재 시속 60㎞에서 40㎞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오는 10월까지 이 공사를 마친 뒤 나머지 2개 차로도 없애 잠수교 전체를 보행 전용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잠수교와 포개진 반포대교의 하부 구조물에 구름 이미지의 조형물인 '웨이브 타공판'을 설치해 반포대교를 다리 예술품으로 조성하는 작업도 추진중이다.
시 관계자는 "반포대교와 잠수교에 낙하분수와 보행자 도로 등을 설치해 세계적인 '브리지 파크(Bridge Park)'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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