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여자 대표팀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18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탁구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유승민(26·삼성생명)·오상은(31·KT&G)·윤재영(25·상무)은 상대 오스트리아를 3대1로 꺾고 승리했다.
남자 탁구 단체전의 '해결사' 오상은은 이번에도 단식1경기에 출전한 오스트리아의 슈라거 베르머를 꺾으며 기분 좋게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단식2경기에 출전한 유승민이 잦은 범실로 로베르토 가르도스에게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하면서 경기는 1대1 동점이 됐고 다시 오상은이 3경기 복식 대결에서 윤재영과 짝을 이뤄 오스트리아의 첸웨이싱-가르도스 조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대회 기대이하의 부진을 보였던 유승민이 자신감 있는 드라이브를 앞세워 첸웨이싱을 3대0으로 눌러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남녀 탁구 대표 선수들은 19일 낮12시부터 개인전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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