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준 선수가 육상 110m 허들 2회전에 진출했다. 한국 육상이 올림픽 트랙종목에서 1회전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준(안양시청, 24)은 지난 18일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 1회전에서 13초 65를 기록, 2회전에 진출했다.
이정준은 "여자친구인 이연경에게 부끄럽지 않은 남자친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트랙에 출전한 유일한 한국 선수로서 한국에도 육상선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연경(울산시청, 27)은 여자 100m허들 한국기록(13초23) 보유자로,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 동메달리스트이다.
이정준-이연경 커플은 육상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지난 2006년부터 연인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후 9시 53분(이하 한국시간) 110m 허들 2회전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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