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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마자 고장,교환 뒤 또 고장.."50% 먹고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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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마자 고장,교환 뒤 또 고장.."50% 먹고 떨어져"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21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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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마자 고장,교환하자마자 고장 나도 제품 값의 절반만 보상하겠다?"

서울 쌍문동에 사는 소비자 나모씨는 지난달 중순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엑스나인 X-900 MP3를 구입했다.

사자마자 동영상이 멈추고 전원이 꺼지지 않아 판매하는 곳에 찾아가 새 제품으로 교환을 했다. 그런데 새 제품도 같은 증상이 나타났고 또 교환을 받았다.

두 번 교환을 했는데도 여전히 같은 증상이 나타나 판매자에게 타사제품과 교환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판매자는 "50% 손해보고 교환해주겠다"고 배짱을 부렸다.

나머지 50%를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판매자의 횡포에 나씨는 소비자 보호규정을 얘기하며 따졌지만, 판매자는 자기네는 개인 사업장이기 때문에 그런 규정은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오히려 큰소리쳤다.

판매자와 해결이 되지 않자 나씨는 여러 경로를 수소문한 끝에 상가 관리자와 연결이 돼 어렵게 환불을 약속받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각 층마다 담당자를 두어 판매자와 소비자간 분쟁을 중재하고 있다. 소비자보호 규정을 안내하고, 중재가 안 될 경우 소비자보호원에 고발을 대행해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영 매장은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임대 매장의 경우 가끔 문제가 생긴다. 백화점도 운용하기 때문에 꾸준한 교육을 통해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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