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통령' 서태지(36)가 내놓은 8집 싱글 '아토모스 파트 모아이'가 15만장 이상 판매되며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음반계에서 시샘어린 시선을 받고 있다.

첫 물량 10만장에 추가제작한 5만장까지 모두 팔려 15만장이란 판매고로 올해 최다 음반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서태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표절논란'이 거론되고 있다.

대중적인 느낌을 강조한 타이틀곡 '모아이'가 '라디오헤드'의 '15스텝'의 초반부 드럼박자가 흡사하다는 것.

인터넷 음악 커뮤니티에서는 "원곡을 다른 느낌으로 샘플링한 것 같다", "시작부분의 비트가 조금 비슷하지만 표절까지는 아니다"는 등 의견개진이 활발하다.

또한 '휴먼드림'은 일본 코나미사가 1990년 발표한 게임 '모아이 쿤'의 음악과 흡사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서태지가 과거 '마지막 축제'에서 '보글보글'게임의 음악을 샘플링하는 등 평소 오락실 소리에 관심이 크다라는 배경도 하나의 근거로 제시됐다.

서태지는 수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는 초특급스타인 만큼 데뷔곡부터 많은 곡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표절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난 알아요'는 '밀리 바닐리'의 '걸 유 노 이츠 트루'와  '컴백홈'은 '사이프러스 힐'의 '인사인 인 더 브레인', '필승'은 '비스티 보이즈'의 '사보타지'등이 표절 논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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