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14-20일 진행한 총파업 찬반 투표를 개표한 결과, 전체 조합원 4천337명 중 3천560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이 중 3천43명이 찬성해 85.5%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반대표는 13.3%(473명), 무효는 1.2%(44명)로 집계됐다.
노조는 "이번 총파업 투표를 통해 낙하산 사장 저지를 위한 조합원들의 강고한 의지가 거듭 확인됐다"면서 "조합원들의 총의에 따라 이명박 정권이 낙하산 사장을 임명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함께 실시된 조직형태 변경(전국 언론노조 탈퇴) 찬반 투표도 67.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KBS 노조는 언론노조가 박승규 위원장을 제명하는 등 집행부 3명을 상대로 중징계를 내리자 이에 반발해 언론노조 탈퇴를 결의하고 조합원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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