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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고생체벌, "평소에도 감정적으로 욕하고 때렸다"<폭로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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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고생체벌, "평소에도 감정적으로 욕하고 때렸다"<폭로 글 전문>
  • 이경환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03 11:48
  •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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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있는 한 여자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심하게 때리는 동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 과잉체벌 논란이 또 한번 불거졌다.

문제의 동영상에는 남성 교사가 여학생들을 복도에 세워놓고 벌을 주던 도중 한 여학생의 뺨과 허벅지를 손과 몽둥이로 마구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장면은 동료 학생들에 의해 휴대폰으로 촬영, 그대로 인터넷에 공개돼 일파만파 확산 됐으며 "해당 교사는 학생을 가르칠 자격이 없다"는 등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 교장은 어제(1일) 오전 담임교사가 보충수업을 받지 않은 반 학생 10여 명을 체벌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면서 내일 징계위를 열어 해당교사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피해학생 폭로 글 전문-
어제 보충시간에 빠진사람이 많았는데 제가 화장실갔다가 8분9분 정도 늦게 왔다고 하자 어제 빠진애들과 같이 벌을 섰습니다.

1교시 마치고 손바닥 3대씩 맞고 엎드려 뻗쳐하고 저건 2교시 마치고 했던겁니다. 제가 왼쪽 발목에 부상이 있었는데 1교시때 참고 했습니다.

2교시때 앉았다 일어났다하는데 발목에 무리가 많이 가는데 종칠때까지만 참자 참자 하고 참다가 진짜 너무 아파서 못하겠다고 하니까 하랍니다. 그래서 다시 했는데 진짜 도저히 안되겠어서 아프다고 못하겠다고 말하니까 엉덩이를 대라길래 맞았습니다. 근데 흘리는 말로 아씨.. 라고 했더니 저렇게 때리더라구요.

저기 나오는 선생 우리반애들한테 가시나들 미친X들 망할X들 서슴없이 내뱉는사람입니다, 평소에도 그냥 자기 감정에 치우쳐서 머리때리고 뺨때리는 사람이거든요.

오늘만 우발적으로 그런게 아니라구요. 저번에도 심하게 이런적있었는데 그냥 넘어갔더니 오늘 이러네요. 그런사람한테 아씨라고 말도 못하나요? 선생이라고 나이많다고 무조건 네네 거리고 존경하고싶진 않네요.

저쪽은 저렇게 대하는데 우리는 맞아도 네, 때려도 네. 이래야되는건 아니잖아요. 억울합니다. 그래서 퍼트리려구요. 악플을 다시건 뭐건 전 달게 읽겠습니다. 여기까지 체벌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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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2008-11-10 13:11:34
참나...
정신차려라... 다 .. 널위에서 하는일이다..
고마운줄 알아야지....

아니저런 2008-11-09 14:12:54
아니저런 시ㅂ1ㅏㄹ새끼를 봤나
아씨 라고 했 겟냐 아씨발 이라고 했겟냐 ㅋㅋㅋ 아나 존나웃겨

과객 2008-11-09 10:30:28

이것저것 따질필요있나요 공부도 하기싫고 잘못해놓고 벌받기 싫고 선생님도 학생도 물리적으로 충돌하지마시고 그냥 정학이나 퇴학조치 시키시면 마무리될것을 뭐하려고 요즘애들에게 애착을 가지려하시는지.공부하기싫어하는 애덜 잠자는애덜 계속 집에있게 해주세요.

쥐롤한다 2008-11-08 18:25:20
수치심이라니 ㅋㅋ
오히려 저런애들 야자 튀고서 다음날 와서 맞은다음에 하는말이 "이렇게 맞는걸로 끝나면 맨날 튀어야지 ㅋㅋ"이딴소리다 그런데도 불쌍? 진지한척 저렇게 동영상이랑 글올린게 어이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3 2008-11-08 11:35:56
ㅡㅡ
그리고 벌받은 학생들이 2학년이라는데 정말 드세고 선배고 선생이고 그런거 없댑니다. 동영상 중간에 여학생이 선생님한테 소리지르는거 보고 딱느꼈습니다. 저거 되바라진년이구나 평소에 선생님한테 잘할리가 없겠구나. 저렇게 자기들만 유리한 상황만 찍어서 올리다니 어이가 없네요. 제한된 정보만을 듣고 무조건 선생을 욕하는 네티즌은 반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