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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말하는 광고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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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말하는 광고판' 등장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1.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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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고객별로 특화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른바 '말하는 광고판'이 거리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광고판에 메시지 창을 별도로 만들어 지나는 고객에게 이름과 특화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새로운 형태의 거리 광고판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마이애미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BMW의 자회사로 미니 쿠퍼를 판매하고 있는 미니 USA가 만들고 '말하는 광고판'으로 이름붙인 이 광고판은 주변을 지나는 미니 쿠퍼 차량에서 나온 전자신호를 통해 차 소유자를 파악해 미리 준비한 메시지를 내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미니 USA는 사전에 미니 쿠퍼 소유자들의 동의 아래 파악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운전자만이 알 수 있는 생일축하 메시지나 인사말을 내보내 운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것으로 시범운영 효과를 본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 같은 광고가 운전자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면서 사고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비판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어 말하는 광고가 광고업체와 교통안전단체 사이에 새로운 논쟁거리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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