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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보내는 편지' 우체통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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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보내는 편지' 우체통 설치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2.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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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청은 15일께 부산 중구 중앙동 40계단 테마거리에 '하늘로 보내는 편지' 우체통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별세했거나 북한에 있어 만나거나 연락을 취할 수는 없지만 너무나 보고 싶은 가족이나 친지, 지인들에게 평소 가슴에 담아두고 있던 얘기를 편지로 써 우체통에 넣음으로써 다소나마 마음의 위안을 삼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중구청은 우체통에 넣지만 어느 곳으로도 배달되지 않기 때문에 '하늘로 보내는 편지'라는 이름을 붙였다.

중구청은 또 이 우체통에 6.25 전쟁에 따른 피난시절의 애환과 당시 피난민들이 물을 길어 힘들게 오르던 40계단에 얽힌 사연 등을 담은 편지형식의 글도 함께 넣을 수 있도록 해 구청 소식지 등에 소개할 방침이다.

'하늘로 보내는 편지' 우체통은 붉은색인 일반 우체통과 구별될 수 있도록 윗 부분은 청색으로, 아래쪽은 흰색으로 각각 칠하는 한편 우체통 앞에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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