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성전자의 주주총회 소집통지ㆍ공고에 따르면 올해 주총에서 '이사 보수한도 승인' 요청액을 일반보수 400억원과 장기성과보수 700억원 등 모두 1천100억원으로 책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장기성과보수는 사내이사들에게 지급되는 것으로, 스톡옵션 폐지에 따른 인센티브 성격"이라며 "2005-2007년 3년간의 회사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이사회 의결과 주총 승인을 거쳐 한도내에서 실제 지급액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내이사 6명과 사외이사 7명에 대한 일반보수 한도는 작년 600억원에서 올해 400억원으로 내려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등 실적 부진에 따라 이사보수한도 600억원 가운데 260억원을 집행, 사내이사들은 1인당 평균 42억여원씩 총 256억원을, 사외이사는 1인당 평균 5천843만원씩 총 4억906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2005년에는 사내이사 1명당 평균 81억원, 사외이사는 6천662만원씩 모두 494억원이 지급됐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