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뚫고 하이킥’의 준혁과 세경이 눈물의 이별키스를 나눴다.
18일 방송된 ‘지붕뚫고 하이킥’ 125회분에서는 이민을 앞둔 세경과 아쉬워하는 준혁이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세경의 이민소식을 들은 준혁은 충격과 서운함에 방황하며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데이트를 신청했다. 준혁은 세경을 한 대학교 캠퍼스에 데려가 “누나랑 이 대학 입학해서 같이 다니는 게 꿈이었다. 같이 강의 듣고 도서관에서 늦게 공부하고..그러는 게 진짜 꿈이었다”고 고백했다.
준혁의 고백에 세경도 “그랬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여행 동아리에 가입하는 등 실제 대학생이 된 듯 아쉬운 마지막 데이트를 즐겼다.
이어 두 사람은 여의도 윤중로를 걸었고 준혁은 “보름만 더 있으면 꽃 활짝 핀 거 볼 수 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세경은 “항상 고맙고 공부 열심히 해서 아까 그 대학에 꼭 가길 바란다. 나 같은 사람 말고 진짜 예쁘고 근사한 여학생이랑 커플 돼서 그 캠퍼스 손잡고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로를 바라보며 아쉬움에 눈물을 흘린 두 사람은 처음이자 마지막 이별키스를 나눴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붕뚫고 하이킥’ 125회는 전국기준 21.9%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동 시간대 및 이날 방송된 모든 일일극 중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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