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살된 아들을 두고 있는 셀린 르사주(38)는 지난 15일 노르망디 지방 쿠탕스시에서 열린 재판에서 자신이 1999년에서 2007년 사이에 6명의 영아를 살해한 사실을 인정했다.
르사주의 혐의는 최고 종신형에 해당하는 것으로 검사는 16년형을 구형했다.
그는 "두명의 동거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기들을 살해한 사실을 시인한다"라고 말하고 "내가 이러한 일을 저질렀지만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영아 4명은 질식사했고 두명은 끈으로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판명됐다.
수사관들은 르사주가 특별한 정신적 문제가 보이지 않는 얌전한 여성이라고 말했다.
르사주는 살해된 5명의 영아의 아버지인 전 동거인 파스칼 카테린(39)이 폭력적이었으며 자신이 공포 속에서 그와 지냈다고 주장했으나 수사관들은 카테린에게서 "억압적 태도"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르사주는 2007년 당시 동거인이자 살해된 마지막 아기의 아버지인 뤽 마르게리트가 발로뉴의 아파트 건물 지하에서 비닐 쓰레기봉투에 담겨 부패된 시신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검거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프랑스 법원은 자신이 낳은 아이 3명을 살해한 서래마을 영아 살해유기사건의 용의자 베로니크 쿠르조(42)에게 징역 8년형을 선고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