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사장이 첫 의사봉을 잡은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40여분 만에 순조롭게 끝났다.
최지성 사장은 매출 136조원과 영업이익 10조9000억원 등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실적을 주주들에게 보고했고. 3건의 의결안건에 대해 주주들이 별다른 이의 없이 승인함으로써 주총은 불과 46분 만에 마무리됐다.
제1호 의안인 제41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건과 제2호 의안인 이인호 신한은행 고문의 사외이사건 모두 이의 없이 주주들의 박수로 승인됐다. 제3호 의안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역시 지난해 550억원에서 30억원 줄인 원안대로 통과됐다.
올해 주총이 조용히 끝난 것은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데다가 주주 배당금도 보통주 기준 전년 5천원에서 7천500원 확대 배당율만 150%에 달하는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낸 덕분으로 풀이된다.
최 사장은 이날 "올해 환율 등 불확실성이 예상되나, 주력사업의 원가경쟁력과 시장경쟁력 강화로 매출은 전년보다 2자릿수 성장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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