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 자메이카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인 '더 모조 6'라는 대회에 출전할 한 명의 선수를 팬 인기투표로 뽑은 것. 출전이 확정된 15명은 신지애(22.미래에셋), 최나연(23.SK텔레콤), 김송희(22.하이트) 외에도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모건 프레셀(이상 미국) 등 LPGA 투어에서도 내로라하는 선수들이었다.
팬 투표 1위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는 후보 12명에는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니콜 카스트랄리(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이 많았지만 영광의 주인공은 무명의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였다. 12명의 후보에는 역시 '한 미모' 하는 산드라 갈(독일), 안나 로손(호주) 등이 있었지만 이들마저 제쳤을 정도니 레카리의 외모는 빼어났다. 미모 마케팅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올해 LPGA 투어 개막전이었던 2월 혼다 PTT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도 180㎝의 늘씬한 키가 돋보이는 '섹시 골퍼' 산드라 갈(독일)과 '골프계의 샤라포바'로 불리는 마리아 베르체노바(러시아)를 한 조에 묶는 '미모 마케팅'이 선을 보이기도 했다. 스포츠도 실력 만큼 미모가 경쟁력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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