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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보유량 세계 57위..14.4톤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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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보유량 세계 57위..14.4톤 불과
  • 임민희 bravo21@csnews.co.kr
  • 승인 2010.03.22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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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금 보유량이 경제 규모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금위원회(WGC)가 최근 각국 정부에 통보한 금 보유량 현황에서 우리나라의 금 보유량은 지난해말 기준 14.4톤으로 조사 대상 113개 가운데 57위로 나타났다.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와 외환보유액 6위권에 비하면 금 보유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셈이다.


우리나라의 금 보유량은 지난해 6월 14.3 톤 보다는 0.1톤이 늘었지만 세계 순위는 56위에서 57위로 한 계단 밀렸다.

세계에서 금 보유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8천133.5톤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전체 외환 보유액의 70.4%가 금으로 구성돼 있어 전쟁 등 유사시에도 대응이 가능한 체제를 갖추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독일이 3천406.8톤, 국제통화기금 3천005.3톤, 이탈리아 2천451.8톤, 프랑스 2천435.4톤, 중국 1천54.1톤, 스위스 1천40.1톤 등의 순이었다.

일본은 765.2톤으로 8위, 러시아(641톤)가 9위를 차지했다.


한편 아시아권 국가 가운데 우리 보다 경제력이 처지는 대만은 423.6톤의 금을 보유해 세계 13위를 기록했으며 필리핀(154.4톤,22위), 싱가포르(127.4톤,25위), 태국(84톤,33위), 인도네시아(73.1톤,37위), 파키스탄(65.4톤,40위), 말레이시아(36.4톤,45위)도 한국보다 금 보유량이 월등히 많았다.

특히 조사 대상 국가들이 외환 보유액의 평균 10%를 금으로 보유하고 있으나 한국은 0.2%에 불과해 금 보유량을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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